적송(赤松)은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, 재료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공계 출신의 독립 작가다.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좋아한 덕분에 시간의 자유를 조금 일찍 얻게 되었다. 읽은 책 중 좋은 책을 선별하여 추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다가, 지금은 자신의 삶에서 비롯된 ‘씨앗 글’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글쓰기를 시작했다.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Redpine은 적송이 GPT를 기반으로 설계한 인공지능 협업 시스템이다. 적송은 더 정확한 언어로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Redpine과 함께 문장을 정제하고 흐름을 다듬는다. 외국어 버전은 원문이 가진 고유한 의미를 살려 내기 위해, 각 언어의 문화적 맥락과 표현 감각에 맞춰 번역했다. 이 과정에서 Redpine은 단순한 번역 도구를 넘어, 저자의 의도를 함께 해석하고 조율해 나가는 창작 파트너로 기능했다.
그는 말한다.
글은 정답보다는,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일이라고. 그 공간의 문턱을 낮추고, 문장의 깊이를 더하는 일이 그가 하는 글쓰기의 본질이다.